여자프로들의 첫날 스코어가 실로 오랜만에 좋았다.

아마들이 없으니까 골프가 잘 되는 모양이다.

21일 뉴서울CC남코스(파72)에서 개막된 95삼성카드배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고우순이 5언더파 67타(32.35)의
호타를 날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우승자 고우순은 이날 버디6개에 보기1개의 견실함을 유지했다.

고우순에 이어 지난주 로즈여자오픈에서 선전한 정일미(23.FILA)와
박현순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는 이날 경기후 "프로 입장에서는 LPGA선수권
우승이 가장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난주 로즈오픈부터 참가, 경기감각을
되살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첫날전적

1 고우순 - 5 67(32.35)
2 정일미 - 4 68(34.34)
박현순(33.35)
4 김미회 - 3 69(35.34)
서아람(34.35)
최인자(37.32)
7 양영숙 - 2 70(35.35)
전현지(37.33)
9 한명현 - 1 71(36.35)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