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문고인 전자시장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달 28일 시민과 시장의 대화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시장실에
설치한 ''수산시 전자시장실''은 PC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대민 행정
서비스 개선은 물론 PC통신 이용자들의 정보욕구 충족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천리안 하이텔 아이즈등 3개 PC통신망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도로교통문제 16건, 복지문제 6건, 환경문제 5건 등 모두 52건으로 이
가운데 49건이 이미 처리됐다.

문정수시장은 3개 PC통신망에 등록된 내용을 매일 아침 시장실에서 직접
열람, 검색함으로써 민원인들과 간접적인 대화를 하고있는데 민원내용은
시장실을 통해 신속히 해당 실국으로 통보되며 처리결과 또한 PC통신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부산=김문권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