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산업발전 촉진을 위해 DB분야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

현재 DB유통업체들은 서로 다른 검색어명령체계와 검색화면을 제공해
사용자가 모든 시스템의 사용법을 따로 익혀야하는 불편이 있다.

또 DB입력방식에 관한 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IP(정보제공자)들의 정보
중복제작등의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DB개발과 편리한 검색이 가능토록 DB제작과 검색등의
표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돼왔다.

정보통신부는 데이타베이스진흥센터(DPC)를 DB표준화전담기관으로
지정하여 기초연구및 관련업계 의견수렴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PC는 DB관련기술 표준을 표현.검색기술 제작및 관리기술 비용산정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연구할 계획이다.

표현.검색기술분야에서 DPC는 이미 지난해 DB분류표준에 관한 연구를
끝냈다.

검색및 입력방식 제작방법론 제작비용 산정기준등에 관해서도 연구를
시작했다.

올해는 DB기술분류및 표준화모형연구,DB검색용 그림사용자지원방식(GUI)
표준화,DB품질평가방법 정기간행물의 구성및 요소에 관한 표준,DB구축비용
산정기준및 이용요금체계등 5개과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DB프로젝트관리방법론 DB운영관리지침 멀티미디어DB
인터페이스설계등에 관한 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통부는 DPC를 중심으로 한국전산원 한국산업표준연구원 한국통신기술협회
등과 협력해 표준안을 연구 개발토록 해 이를 적극 수용, 표준안을 만들
방침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