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신.증설 및 사고지구당 가운데 1차로 서울송파갑등 14개 지구당
조직책을 내정, 20일 당무회의를 거쳐 발표키로 했다.

서울 송파갑은 김광일국민고충처리위원장, 송파을은 서울방송앵커인
맹형규씨, 영등포을은 최영한의원(전국구)이 각각 조직책으로 확정됐다.

부산지역의 경우 동래갑 박관용청와대정치특보, 사하갑 서석재전총무처
장관, 남을 김무성내무차관, 금정을 김도언전검찰총장, 북 정형근전안기부
1차장등이 조직책에 내정됐다.

경기광명갑은 탤런트 이덕화씨, 부평을은 이재명의원(전국구), 안찬희의원
이 위원장을 사퇴한 양평.가평은 김길환청와대사정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김종필자민련총재의 지역구인 충남부여에는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이
조직책을 맡아 내년총선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치호전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중인 대구수성을에는 윤영탁의원, 인천남동을
에는 이원복전통일민주당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강화의 이경재공보처차관등은 2차 조직책 인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서울송파갑의 김우석전건설부장관과 충남부여의 조남욱위원장은
18일 중앙당에 위원장직사퇴서를 제출했다.

김전장관은 연말께로 예상되는 개각때 여권요직에 발탁되거나 지역구를
고향(진해)으로 옮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