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할인점, '노브랜드'상품 판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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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생산한 노브랜드상품이 가격할인점의 반발로
사라지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7월부터 상표를 없앤 두부를 별도로
생산,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E마트등에 납품해왔으나 최근 가격할인점에서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노브랜드상품
공급이 불가능해졌다.
이에따라 풀무원은 이제품을 더이상 만들지 않고 워드마크(상표)를
부착한 가격할인점용 상품을 새로 개발, 다음달부터 E마트등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할인점에 ''상표없는 상품''을 공급, 기존소매유통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제조업체의 전략이 할인점의 반발로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유통업체우위시대개막''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93년 E마트 개장이후 할인점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존 거래유통업체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할인점에 상품을 공급키위해
상표를 없애는 대신 제조원과 판매원만 표기한 제품을 만들었다.
풀무원은 4백20g짜리 노브랜드 두부를 지난7월부터 E마트등에 납품해왔으며
묵과 면류제품등으로 노브랜드제품을 확대, 가격할인점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었다.
풀무원은 이와함께 킴스클럽 그랜드마트 등 새로 생겨난 가격할인점들에
대해서도 노브랜드상품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E마트등 가격할인점들은 브랜드없는 상품이 제품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노브랜드제품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풀무원은 기존브랜드를 표기하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달라는
가격할인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포장을 바꾸고 풀무원상표가 찍힌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
사라지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7월부터 상표를 없앤 두부를 별도로
생산,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E마트등에 납품해왔으나 최근 가격할인점에서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노브랜드상품
공급이 불가능해졌다.
이에따라 풀무원은 이제품을 더이상 만들지 않고 워드마크(상표)를
부착한 가격할인점용 상품을 새로 개발, 다음달부터 E마트등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할인점에 ''상표없는 상품''을 공급, 기존소매유통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제조업체의 전략이 할인점의 반발로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유통업체우위시대개막''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93년 E마트 개장이후 할인점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존 거래유통업체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할인점에 상품을 공급키위해
상표를 없애는 대신 제조원과 판매원만 표기한 제품을 만들었다.
풀무원은 4백20g짜리 노브랜드 두부를 지난7월부터 E마트등에 납품해왔으며
묵과 면류제품등으로 노브랜드제품을 확대, 가격할인점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었다.
풀무원은 이와함께 킴스클럽 그랜드마트 등 새로 생겨난 가격할인점들에
대해서도 노브랜드상품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E마트등 가격할인점들은 브랜드없는 상품이 제품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노브랜드제품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풀무원은 기존브랜드를 표기하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달라는
가격할인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포장을 바꾸고 풀무원상표가 찍힌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