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세피아가 호주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개조및 비개조부문에서 각각 우승했다.

국제자동차연맹이 공인하는 국제랠리에서 완성차업체들이 동반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의 아반떼는 15일부터 4일간 호주 퍼스에서 세계랠리선수권과
아.태랠리선수권을 겸해 열린 호주랠리의 1,600~2,000cc 급 개조(그룹A)
부문에서 주행시간 6시간13분41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비개조부문에 출전한 기아의 세피아도 1,600cc 이하및 2,000cc 이하급
2개부문을 석권했다.

1,800cc 급 세피아는 2,000cc 이하에서 6시간9분37초를 기록,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등 일본차를 제치고 우승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