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류전형은 대학전학년성적 외국어능력 컴퓨터사용능력 사회및 교내활동
경험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외국어 능력은 토플등 공인검정기관의 점수를 인정해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면접은 서류전형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실시한다.

면접방식은 5명이 함께 여러명의 면접관으로 부터 면접을 받는 집단면접
방식으로 치러진다.

1차면접은 해외주재원과 실무팀장으로 구성된 면접관 4~5명이 <>외국어
<>국제화감각 <>정보화능력 <>직무능력등을 평가한다.

2차 면접에서는 도전의식 창의력 적응력 인성등을 임원진이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인사부서의 한 담당자는 "필기시험이 없어진 만큼 예년보다 면접시간과
질문항목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 에너지및 신소재 생활문화사업등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계열사에
신입사원배치가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내수의류사업에 신규진출한 고합물산에도 일정수의 신입사원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 정태희 고합그룹 인사부장 =고합은 해외주재요원으로서의 자질, 관리
요원으로서의 능력, 연구.개발요원으로서의 가능성등을 겸비한 21세기형
인재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외국어및 국제감각 정보화능력 전문성등을 고루 겸비한 인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고합은 세계화요원양성과정을 운영하면서 그 기본 자질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창조적 세계인, 능동적 정보인이 고합이 원하는 21세기형 인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