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구인신청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17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중소기업인력정보센터에
구인신청을 낸 중소기업은 모두 1천39개업체이며 이들이 신청한 인원은
3천2백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업체 수는 83.5%,신청 인원수는
72.1% 증가했다.

학력별 구인상황을 보면 고졸자가 1천8백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은
7백38명, 대졸은 4백27명, 중졸은 1백91명이었으며 직종별로는 사무직이
2천3백30명,생산직은 1백94명,기타가 6백93명이었다.

그러나 구직신청을 한 사람은 1천1백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6.1% 감소했으며 이들중 대졸이상이 5백50명, 전문대졸 2백53명, 고졸
3백26명, 중졸 1명이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9백27명이었고 생산직은 15명,
기타직종이 1백88명이었다.

기협중앙회는 구직인원은 감소하는데 반해 구인인원은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구직신청자중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71.1%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기업들이 희망한 인력은 고졸이하가 63.8%로 나타나 구직자의
학력분포와 구인기업의 인력수요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인.구직신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알선실적도 함께 증가해 올해에는
지난해의 2천7백20명보다 96.3%나 많은 5천3백40명이 직장을 소개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