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성장률이 7.4%로 추정되는등 우리 경제는 올 하반기를 고비로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LG경제연구원은 "96년도 경기예측"결과 지난 상반기중 9.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위축으로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8.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엔저현상등으로 연말부터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년에는 상반기
7.8%, 하반기 7.1%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소비 건설등 내수경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경기는 급격히 꺾이지 않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LG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자본유입의 확대와 경상수지개선으로 원화절상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지적, 원.달러환율은 <>상반기에는 평균 7백58원
<>하반기는 7백5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