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영국)=김영규/조주현기자] LG전자가 영국에 복합 가전단지를
준공, 현지생산을 통한 EU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6일(한국시간)구자홍사장과 피터 프레이저 영국상공부차관,
현지 주정부인사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북잉글랜드의
뉴캐슬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1만8천평의 부지에 모두 4천5백만달러가 투자된 뉴캐슬공장은 연산
60만대의 컬러TV와 연산 1백만대의 전자레인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구자홍 LG전자 사장은 "뉴캐슬공장 가동을 계기로 독일 VTR공장과
이탈리아 냉장고 공장을 연계한 유럽 현지 3극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됐다"며
"판매체제도 함께 구축해 이번달부터 유럽지역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뉴캐슬에서 20~29인치급의 중대형 컬러TV 전모델을 생산키로
했다.

이와함께 가스레인지도 그릴과 오븐기능을 갖춘 전기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뉴캐슬 복합단지와 기존 아일랜드 디자인 연구법인을 연계해
유럽인의 정서에 맞는 유럽형 제품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