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교보생명이 갖고있는 국민투신 주식 50만7천1백1주(지분율
4.23%)를 매입했다.

LG증권은 15일 교보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투신 주식을 주당
1만6천5백원씩 모두 83억6천7백만원에 사들이기로 지난 5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증권은 국민투신 주식 94만6천95주를 소유하게 돼 지분율이
3.66%에서 7.69%로 높아졌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기존투신사의 지분제한율 10%를 밑도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LG증권이 교보생명보유 국민투신주식지분을 사들임에
따라 여타 증권사들의 국민투신 주식 매입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국민투신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은
대한교원공제회(13.32%) 장기신용은행(5.50%)등이다.

정부는 증권산업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투신사에 출자한 증권사 및
증권회사 계열인 은행 보험회사는 기존투신사를 매입하더라도 지분율이
10%를 초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