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시장에 국산 제품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판매된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등 국내업체들의 휴대폰 누적판매율이 모토로라 에릭슨등
외국회사들의 제품을 제치고 50%를 넘긴 이래 8월까지는 점유율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까지 판매된 국산휴대폰은 29만6천6백52대로 점유율에서 50.6%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8월중 판매량에서 7월에 이어 삼성전자 제품(46.2%.
3만4천6백70대)이 미모토로라제품(41.3%.3만1천대)을 누르고 두달연속
판매량 1위에 올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굳게 지켜오던 모토로라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8월중 판매량에서는 특히 4%이하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던 LG전자제품이
2배에 가까운 7.3%(5천5백대)까지 상승, 국산제품의 약진을 뒷받침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