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 ]북한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한반도에너지개발
기구(KEDO)와의 경수로공급협정체결 협상에서 한국형 원자로를 완전히 기정사
실로 인정하면서 회담에 임하고있다고 정통한 회담소식통이 15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11일부터 이틀간 열린 KEDO-북한간 제1차고위급회
담및 13일부터 사흘간 열린 실무급전문가회담에서 북한에 제공될 원자로가 울
진3,4호기를 참조모델로하는 한국형이라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하고 "이는 지난 6월13일 콸라룸푸르 경수로협상 타결이후 북한이
경수로 노형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있는지를 알수있게 하는 기회가 될것"
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