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발생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콜레라환자가 전날 1명에 이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국에서 국립보건원에 조사를 의뢰한 가검물도 장염환자로 판명된
강원 양양의 1건이외에는 없어 콜레라발생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전국에서 5백82명의 설사신고자가 접수돼 이들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1백90명은 일반설사환자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3백92명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콜레라가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라고 강조하고 이미 환자가
발생한 인천과 강화등지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