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천억원대에 이르는 정부발주공사에 대한 건설공사보험 가입이 이달부
터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손해보험협회는 정부발주공사에 대해선 회사간 직접거래를 통해 15%가
량 보험료를 인하해달라는 조달청의 요청에 대한 업계의 긍정적인 의견을 전
달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응찰건설업체에 추천하는 2~3개 보험사 선정방식에 대해서도 국내
11개 손보사가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방침을 업계
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달청이 발주하는 일정규모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보험계약이 조
만간 이뤄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달중에만 10여건의 공사에 대해 보험가입이 필요하며
이번 정부발주공사에 대한 보험가입으로 연간 3백억원이상 추가보험료가 기
대된다"며 "민간기업에 대한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국내건설공사보험시장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