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에는 94년 1.4분기이후 가장 많은 9억8천만달러규모의 해외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14일 한국증권업협회는 해외증권발행협의회를 개최해 한전과 포철이 신청한
각각 3억달러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등을 포함, 4.4분기에 발행될 해외증권
물량을 9억7천9백40만달러어치로 조정했다.

이는 당초 신청물량보다 건수면에서 5건, 금액면에서 17.8%가 줄어든 규모
다.

4.4분기 해외증권발행한도는 당초 6억8천만달러였으나 한전과 포철의 DR발
행을 위해 3억달러를 추가했다고 증권업협회는 밝혔다.

이에따라 4.4분기에 한전과 포철외에 코오롱(4천만달러) 동아건설(7천만달
러) 삼성전자(1억5천만달러)의 DR도 발행이 허용됐다.

제일엔지니어링(2천만달러) 대한펄프(1천2백40만달러) 한국물산(1천만달러)
극동건설(2천60만달러) 대웅제약(1천2백40만달러) 동신제지(1천4백만달러)
삼환기업(3천만달러)이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할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증권업협회는 <>스위스시장에서 최소발행규모를 1천만달러에 상응
하는 금액으로 변경하고 <>해외증권 발행규정및 기타기준을 위반할 때는 경
고, 벌과금부과, 해외증권조정대상제외 등으로 세분해 제재할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증권 발행물량 조정기준"을 개정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