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통신사업 신규허가계획과 관련,수도권과 부산경남권에 1개씩
의 무선호출사업자를 신규선정하려던 방침을 변경해 수도권사업자만 뽑을 계
획이다.

14일 정통부관계자는 무선호출사업의 경우 수도권은 8월말현재 사업자별
로가입자가 각각 1백10만명을 넘어서 사업성이 있지만 부산경남권은 49만명
정도로 아직 경영여건이 좋지않아 사업자를 추가선정하는 것이 힘들다고 밝
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부산경남권 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도권에만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른지역 사업자선정은 일단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 사업참여 준비업체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허가
신청때 제출해야할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하고 통신망설계도의 경우 상
세설계대신 개략적인 기본설계도만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통신망설계도만 접수받을 경우 준비업체들은 막대한 돈을
지불했던 기술용역비를 대폭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