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7일 증시부양책이후 저가주들이 상대적인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5천원이하의 저가주는 5월27일이후 13일 현재까지
50.51%의 상승률을 기록해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31%를 훨씬
웃돌았다.

5천원에서 1만원대 종목도 26.06%로 올랐고 1만원에서 1만5천원대의 종목
역시 17.17% 오르는 강세를 보여 이 기간동안 저가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2만원에서 3만원대에 분포한 종목은 7.94%, 3만원에서 4만원대 종
목은 5.4%의 상승에 그쳤다.

특히 5만원에서 10만원대에 있는 고가주들은 이 기간동안 1.07% 오른데 불
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로도 저가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 5월27일에 5백11개에 달했던 1
만5천원미만 종목수도 13일 현재 4백48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그동안 장기소외됐던 저가주들이 은행 건설 증권주등을 중심으로 순환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인데다 최근 종합소득과세에 따른 자금유입 기대가 커
지면서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저가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