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진흥회는 중전기기의 수출을 촉진하기위해 오는 17일부터 23
일까지 민관합동 중전기기수출촉진단을 일본에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23개 중전기기기업체와 통상산업부 관계자로 구성된 수출촉진단은 방일기
간동안 나고야중부전력과 오사카관서전력 도오쿄전력등 일본전력회사를 방문,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수출촉진단은 일본전력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매부서 관계자들과 자재
조달방법 구매절차를 조사하고 수출단가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전기기업계가 대일수출촉진단을 파견키로 한것은 일본의 각 전기업체와
전력회사들이 엔고에 대응하기위해 해외로부터 자재조달을 대폭 확대하고 있
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나고야중부전력은 지난 4월 한국산 전력기자재를 구매하고 싶다는 의
사를 전기공업진흥회에 전달했고 최근 일본주재 한국대사관에 전력기자재 수
출촉진단을 파견해줄것을 요청했었다.

이번 중전기기수출촉진단(단장 이희종전기공업진흥회장.LG산전부회장)은
효성중공업 동명전기공업 신광ACE전기 육성계전 삼창기업 선도전기 삼신 성
진전기 한보공업 대동기공 신아전기 보성중전기 일진전기 현대중공업등과 통
상산업부 관계자등 4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기공업진흥회 관계자는 "수출촉진단은 일본전력회사의 구매방식을 조사
하고 한국산 중전기기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중전기기제품의
대일수출의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기기기 11억달러어치의 수출하고 23억4천만달러어치
를수입,12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