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으로 근로자들의 사회보장제도를 마련중인 중국에 외국 보험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새 근로계약 체결 사례가 점증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의 생명보험에 관한 세미나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7월말 현재 중국에는 70여 외국 대형보험회사들이 1백5개 지점을 개설중이며
이 가운데 두 개가 시범적으로 영업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기 중국 전체근로자들중 61%에 해당하는 6천1백만명이 종신토록
혜택보장을 받던 구제도를 벗어나는 새로운 근로계약을 회사측과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보험사의 진출은 중국이 사회보장제도 실시의 일환으로 10월부터 시행
을 목표로 한 국가보험법을 지난 7월 공표한데다가 경제발전으로 중국
은행의 수신고가 2조5천억원에 달해 시민들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