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여행은 광주.전남으로".

금년을 "전남방문의 해"로 정한 예향 전라남도는 9-11월 알찬
"빅이벤트3"를 마련하고 세계의 관광객을 손짓하고 있다.

남도음식대축제 및 남도문화제가 열리는 낙안읍성과 영암인근에는
지리산, 송광사, 선암사, 고인돌공원, 왕인박사유적지, 국립해양유물
전시관, 운주사등 가을정취가 물씬 나는 관광지가 널려있어 가고 오는
길에 들리면 일석이조다.

<>. 오는 20일 광주에서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문화예술의 큰잔치
광주비엔날레의 막이 오른다.

또 28-29일 양일간에는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남도문화제가
질펀하게 펼쳐진다.

전통민족예술경연대회, 향토풍물시장, 토산품전시회등이 주행사.
남도특유의 신명나는 가락과 멋진 춤사위가 한마당을 이룬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전남 순천시 낙안읍 민속마을에서 제2회
남도음식대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중 낙안마을에 오면 풍성하게 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맛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남의 수백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고 흥겨운
전통민속놀이를 즐길수 있다.

주요행사는 전통음식전시, 향토식당운영, 전통혼례식재현, 전국대학생
풍물놀이한마당등.

그밖에도 전라남도도립 남도국악단공연, 남도음악회, 경찰농악대공연,
품바공연, 향토음식보존및 보급을 위한 강좌, 전통무예시범, 관광객즉석
장기자랑, 관광사진전시회, 전남의 특산품.공예품전시판매장운영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전통음식전시장에서는 300여가지의 특별음식을 선보이며 향토식당운영은
전남 24개시군에서 가장 유명한 향토음식점이 총동원돼 "맛의 경연"을
벌인다.

순천낙안읍성은 서울에서 광주 또는 순천을 거쳐 갈수있는데 승용차로
5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