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의 박은태의원이 오는15일께 귀국할것으로 알려져 여야는 국
회에서 최락도의원에 이어 박의원의 신상처리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
칠 전망.
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11일 "김대중총재가 박의원에게 조속히 귀국하여
입장을 정정당당하게 밝히도록하는 한편 당차원에서는 불구속조사 촉구및 구
속동의안 부결처리등의 대책을 마련할것을 지시했다"고 발표.

박대변인은 이어 "박의원이 이날 오전 신기하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가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있는 내용은 자신과 무관하며 미주산업 미수금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구문제연구소에 공식 입금했다고 밝혔다"고 해명.
한편 박의원측은 "박의원이 자신에 대한 수사가 검찰내부의 사정과 맞물려있
다고판단, 검찰총장임기가 만료되는 오는15일이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언.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