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조8천억번의 연산처리가 가능한 현존하는 컴퓨터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는 샌디아 내셔널 래버러토리가 수행하는 핵무기 개발관련
시뮬레이션용으로 주로 쓰일 예정인데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4천6백만달러의
개발비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컴퓨터에는 인텔의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인 P6칩 9천여개가 쓰일
전망이다.
P6칩은 오는 연말이나 내년초께부터 시판되는 데스크탑형 개인용컴퓨터에
장착될 전망이다.
인텔과 샌디아팀이 개발할 차세대 슈퍼컴퓨터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보다 부피가 6배정도 커질 예상이다.
현존 최고 시스템은 인텔-샌디아팀이 지난 12월에 제작했던 것으로 이
제품은 초당 2천8백10억회의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1초에 1조회 이상의 연산처리가 가능한 초고속 컴퓨터 개발은 컴퓨터메이커
들의 기술수준및 제품개발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져 최근 IBM과
크레이리서치등에서도 이를 개발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