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및 총자산대비 주식투자비율을 고려할 경우 보험사들의 주식매수
여력이 커 계속 주매수세력의 역할을할 전망이다.

11일 한신경제연구소는 94,95년 기관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보험사가주식
시장의 최대매수세력으로 부각되고 증권사는 매도우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투신은 주식매수여력이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들어 4천4백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들중 가장 적극적으로 주
식을 사들이고있는 보험은 95년 총자산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6%수준을 보
일 전망이어서 약1조 3천억원의 주식매수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보험사는 총자산의 12%를 주식에 투자하고있다.

반면 93년 이후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이고있는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대비
주식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6천억원이상의 순매도 필요가 상황으
로 분석됐다.

투신의 경우 94년중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주식형수익증권 설정잔고가 지난
해 11월부터 정체상태를 보이고있어 주식매수여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것
으로 예상됐다.

한신증권은 그러나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주식투자메리트가
증대되고있는 상황에서 투신사들이 주식을 매각하기보다 매수를 확대해 나
갈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