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 IP)'의 자체 토큰 IP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독보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IP 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메인넷 및 토큰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작년 보고서를 통해 "스토리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IP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IP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소유권 및 로열티 관리 체계 구축이 업계 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스토리'…대기업 중심 IP 산업 재편 꿈꾼다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자의 IP 소유권을 보장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이어1(L1) 블록체인이다. 창작자의 콘텐츠나 아이디어부터 2차 창작물까지 모든 종류의 IP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정당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글로벌 IP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IP 기반 상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3565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글로벌 IP 시장 매출의 상당 부분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 메사리의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대 글로벌 라이센서(Licenser, IP를 보유한 단체 및 기업)가 총 매출의 52.3%를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는 기존 IP 시장에서 개별 창작자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IP 등록 절차 ▲전문 지식이 필요한 수익화 구조 ▲불투명한 로열티 분배
8만달러선이 무너지며 폭락했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하며 악화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4349달러(1억2340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38% 내렸지만, 전날 7만81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 반등했다.비트코인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이 가중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지속해 8만달러가 붕괴된 바 있다. 7만8100달러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대비 27% 하락한 수치다.이날 반등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이날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Fed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지표다.이날 발표된 대표지수 및 근원지수 상승률은 각각 2.5%와 2.6%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다만 이날 반등에도 비트코인은 이번주 11% 이상 하락해 2022년 11월 당시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 붕괴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이번주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상승에 베팅했던 3억8700만달러의 대규모 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지난 27일까지 역대 최대인 27억달러가 빠져나갔다.비트코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최근 속절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두 배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2월 21∼27일)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 종목 3위로 8300만여달러(1217억원)가 순매수 결제됐다.테슬라 주가를 2배 증폭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2X 쉐어스' ETF는 순매수액 2위로 금액이 1억500만여달러(1542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순매수 1위는 고위험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 3X SHS' ETF(2억1358만달러)가 차지했다.같은 기간 테슬라 주가는 337.8달러에서 281.95달러로 16.5%가 급락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맡으며 '괴짜' 정치 행보를 보이는 게 많은 소비자에게 반감을 일으키는 데다, 최근 테슬라 차량의 유럽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미 대선일인 11월5일 251.44달러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90% 이상 치솟아 12월17일 479.86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이다.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41.2% 추락한 상태다.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 전략으로 보이지만, 지속되는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가를 2∼3배 증폭해 따르는 고위험 ETF에 국내 투자자금이 많이 묶여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