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증권사, 올들어 상품매매손 412억 .. 증시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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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보유상품주식규모를 과감히 줄이면서 적지않은 매매손을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말까지 10대증권사들은 상품주식
매매에서 모두 4백12억원의 매매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주식규모를 자기자본의 30%대(1천9백억원)까지 낮춘 한신증권이
8월말까지 1백60억원의 가장 많은 상품매매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도 1백억원의 상품매매손을 기록했고 동양(87억원)고려(54억원)도
손해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 제일도 소폭의 상품매매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주식매매에서 매매익을 낸 증권사는 대우(10억원)LG(15억원)동서
(27억원)등에 불과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여건에 따라 주식보유에 대한 위험부담이 높아져
이를 회피하려는 증권사들이 상품주식규모를 크게 낮추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 적립해둔 매매손실준비금이 있기때문에 매매손을 감수하면서도
상품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이 상품주식보유규모를 축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대증권사
들의 상품평가손은 모두 5천8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8월말 현재 3천9백98억원의 상품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증권이
9백82억원으로 상품평가손이 가장 많았으며 동서증권 9백22억원,LG증권
8백29억원,대우증권이 7백69억원의 상품평가손을 기록하고있다.
이밖에도 현대가 7백43억원,고려가 5백86억원등을 평가손을 내고있어
증권사들의 상품운용이 최근 증시침체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말까지 10대증권사들은 상품주식
매매에서 모두 4백12억원의 매매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주식규모를 자기자본의 30%대(1천9백억원)까지 낮춘 한신증권이
8월말까지 1백60억원의 가장 많은 상품매매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도 1백억원의 상품매매손을 기록했고 동양(87억원)고려(54억원)도
손해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 제일도 소폭의 상품매매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주식매매에서 매매익을 낸 증권사는 대우(10억원)LG(15억원)동서
(27억원)등에 불과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여건에 따라 주식보유에 대한 위험부담이 높아져
이를 회피하려는 증권사들이 상품주식규모를 크게 낮추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 적립해둔 매매손실준비금이 있기때문에 매매손을 감수하면서도
상품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이 상품주식보유규모를 축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대증권사
들의 상품평가손은 모두 5천8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8월말 현재 3천9백98억원의 상품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증권이
9백82억원으로 상품평가손이 가장 많았으며 동서증권 9백22억원,LG증권
8백29억원,대우증권이 7백69억원의 상품평가손을 기록하고있다.
이밖에도 현대가 7백43억원,고려가 5백86억원등을 평가손을 내고있어
증권사들의 상품운용이 최근 증시침체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