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아가시/셀레스, 4강 진출 .. 95 US오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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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최고 스타인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올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95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정상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우승자인 톱시드 아가시는 7일(한국시간)미뉴욕 국립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39위 페트르 코르다(체코)를
3-1(6-4 6-2 1-6 7-5)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올 호주오픈 챔피언이기도한 아가시는 첫 2세트를 따낸뒤 코르다의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스트로크에 3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접전끝에 7-5로 마무리했다.
4번시드 보리스 베커(독일)도 "코트의 악동"인 형 존 매켄로의
응원을 등에 업은 패트릭 매켄로(미국)를 3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3-1(6-4 7-6<7-2> 6-7<3-7> 7-6<8-6>)로 제압, 아가시와
결승 문턱에서 격돌하게됐다.
아가시와 베커는 지난 7월 윔블던 4강에서도 맞대결, 베커가 3-1로
승리한바 있어 아가시의 설욕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베커-메켄로전은 4시간7분이나 탈락한 베커는 첫 2세트를 따내
가볍게 승리하는듯 했으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매켄로에게 3세트를
내준뒤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8-6으로 이겨 어렵게 4강에 올랐다.
베커는 30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으나 더블폴트와 범실이 각각 14개와
70개였으며 매켄로는 단지 5개의 에이스를 따냈으나 더블폴드와
범실은 3개와 34개에 그쳤다.
여자단식에서는 셀레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각각 4강에
합류,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번시드로 91년과 92년 우승자인 셀레스는 세계 4위 야나 노보트나
(체코)를 1시간 27분만에 2-0(7-6<7-5> 6-2)으로 물리쳤다.
93년4월 피습사건 이후 28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한 셀레스는 첫
출전대회인 캐나다오픈 5연승을 포함해 무실세트 10연승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셀레스는 이날 1세트에서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3차례
잃어 처음으로 타이브레이크끝에 힘겹게 승리하는등 복귀이후 가장
길고 힘든 경기를 벌였다.
셀레스는 첫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인 3번째와 5번째 게임을
잃는등 2-4까지 뒤지다 다시 11번째 게임을 빼앗겨 2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타이브레이크에 성공, 7-5로 겨우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마르티네즈도 16번시드 브렌다 슐츠-매카시
(네덜란드)에게 2-1(3-6 7-6<7-3> 6-2)로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여자단식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브리엘라 사바티니
(아르헨티나), 셀레스-마르티네즈의 4강 대결로 좁혀져 그라프와
셀레스의 결승 격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
올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95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정상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우승자인 톱시드 아가시는 7일(한국시간)미뉴욕 국립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39위 페트르 코르다(체코)를
3-1(6-4 6-2 1-6 7-5)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올 호주오픈 챔피언이기도한 아가시는 첫 2세트를 따낸뒤 코르다의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스트로크에 3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접전끝에 7-5로 마무리했다.
4번시드 보리스 베커(독일)도 "코트의 악동"인 형 존 매켄로의
응원을 등에 업은 패트릭 매켄로(미국)를 3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3-1(6-4 7-6<7-2> 6-7<3-7> 7-6<8-6>)로 제압, 아가시와
결승 문턱에서 격돌하게됐다.
아가시와 베커는 지난 7월 윔블던 4강에서도 맞대결, 베커가 3-1로
승리한바 있어 아가시의 설욕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베커-메켄로전은 4시간7분이나 탈락한 베커는 첫 2세트를 따내
가볍게 승리하는듯 했으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매켄로에게 3세트를
내준뒤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8-6으로 이겨 어렵게 4강에 올랐다.
베커는 30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으나 더블폴트와 범실이 각각 14개와
70개였으며 매켄로는 단지 5개의 에이스를 따냈으나 더블폴드와
범실은 3개와 34개에 그쳤다.
여자단식에서는 셀레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각각 4강에
합류,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번시드로 91년과 92년 우승자인 셀레스는 세계 4위 야나 노보트나
(체코)를 1시간 27분만에 2-0(7-6<7-5> 6-2)으로 물리쳤다.
93년4월 피습사건 이후 28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한 셀레스는 첫
출전대회인 캐나다오픈 5연승을 포함해 무실세트 10연승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셀레스는 이날 1세트에서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3차례
잃어 처음으로 타이브레이크끝에 힘겹게 승리하는등 복귀이후 가장
길고 힘든 경기를 벌였다.
셀레스는 첫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인 3번째와 5번째 게임을
잃는등 2-4까지 뒤지다 다시 11번째 게임을 빼앗겨 2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타이브레이크에 성공, 7-5로 겨우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마르티네즈도 16번시드 브렌다 슐츠-매카시
(네덜란드)에게 2-1(3-6 7-6<7-3> 6-2)로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여자단식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브리엘라 사바티니
(아르헨티나), 셀레스-마르티네즈의 4강 대결로 좁혀져 그라프와
셀레스의 결승 격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