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테이프상태를 자동 판별하는 PC(Picture Clear)회로를 내장해
최적의 화질을 나타내는 슈퍼드라이브 시스템 VTR(모델명 NV-525AN)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원을 넣은 후 0.5초만에 화면이 나타나며 테이프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이중 텐션장치가 있어 기능 전환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아남은 설명했다.

또 자동 헤드클리너가 재생과 동시에 헤드를 청소해줘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이프 재생이 끝나면 제품 스스로 되감기를 한 뒤 테이프가 나오면서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고 덧붙였다.

아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VTR가 기능은 향상시키고 가격은 낮춘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46만8천원.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