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협의회가 국제IR연맹(IIRF)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협은 6일 중점사업인 IR(기업설명회)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는11일부터 개최되는 제6차 IIRF정기총회에
참석하고 본부를 방문,이같은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협의 국제IR연맹 가입이 이뤄질 경우 IR과 관련된 정보교환
선진IR기법습득등 IR의 국제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정보의
제공도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협의 한 관계자는 "세계10위권에 이른 한국증시의 위상에 걸맞게
IR업무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IR연맹
가입시 필요한 요건등에 관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IRF는 지난90년 세계 각국의 IR회원단체들이 회원상호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IR관련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95년현재
미국 영국등 구라파를 중심으로 15개국의 IR단체가 가입돼있다.

캐나다와 일본이 최근 IIRF에 가입했으며 한국외에도 3-4개국의 IR단체가
가입을 검토중이다.

상장협 관계자와 대우중공업 삼성그룹등 7개사8명의 IR담당자들로 구성된
국제IR연맹총회 참가단은 이번 정기총회에 업저버로 참석하는 한편 파리에
있는 IIRF본부를 방문, 가입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