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의 증시가 활황무드를 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6일 장기간의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대형투자자들이 장래
증시전망을 밝게 보고 주식매도보다는 매입에 열중하고 있어 미국 유럽
아시아각국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의 주가상승세는 유럽증시에서 시작돼 미국을 거쳐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올연말까지 주가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5일 전날보다 22.54포인트 오른
4,670.08을 기록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미금융당국이 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장기간의 여름휴가를 즐긴 펀드매니저들이 주식매입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등 유럽증시에서도 주가가 모두
0.5~1%가량 올라 세계증시의 주가상승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구미증시의 상승세는 아시아로 파급돼 6일 대만 홍콩등 아시아주요증시의
주가도 개장무렵부터 상승세를 탔다.

대만증시의 가권주가지수는 1백12포인트이상 오른 5,077.988을 나타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역시 40포인트가까이 오른 9,261.25를 기록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 다른 아시아증시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