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일본 독일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국제금리의 변동은 그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산업증권이 6일 미국의 10년만기 장기국채금리의 변동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주가상승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증시에서 "국제금리
하락 <>외국인자금순유입 증가"란 패턴이 나타났다.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3개월간 전월보다 금리가 내렸을 경우 국
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개월뒤쯤 증가했다.

상관관계 계수는 0.65로 금리하락이 미국내 투자자금을 한국 증시등 해외
투자처로 내모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하락이후 국내 주가는 통상 2개월뒤쯤 상승했다.

이때 주가상승률과의 상관관계 계수는 0.39로 미국의 금리하락은 국내 주가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각각 6.23%(장기국채), 5.9%(3개월물 금리), 일
본과 독일의 장기금리도 각각 3.06%, 6.7%로 연초보다 떨어졌다.

산업증권관계자는 "국제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큰만큼 <>연초 대비 하락
율 과다 <>국내기업의 높은 성장성 및 수익성등을 높이 산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이 9월이후에도 크게 늘수있다"고 말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