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느지역에 지하수가 제일 많을까.

또 가장 깨끗한 지하수가 흐르는 지역은 어디일까.

이같은 의문을 풀어줄 전국의 수문지질도가 내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자원
연구소에 의해 작성된다.

한국자원연은 전국의 78개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지하수
자원의 부존조사와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 지질 및 지
하수분포와 지하수부존량 그리고 수질특성등을 도면화한 수문지질도를 작성
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자원연은 지질 및 물리탐사 시추등 각분야 전문가 1백54명을 투입, 대상지
역 9만4천6백평방m에 대해 조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전국의 수문지질도가 작성되면 지하수를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개발, 관리할
수있는 기반이 조성돼 물수요 급증에 따른 대응책을 손쉽게 마련할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수자원량은 연간 1조6천7백15톤인데 지하수가 92%로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강수량이어서 수자원의 합리적 개발이 과제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