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연습을 할 때에는 한번에 한가지씩 습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골프에 갓 입문한 사람들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미국등 골프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원칙아래 교습이 이뤄진다.

아마추어나 프로나 레슨코치가 시키는대로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진다.

고지식하다 싶을 정도로 하나의 과제에 충실한다.

소정의 목표에 다다르지 못하면 계속 그 단계에 머물러있음은 물론이다.

우리는 어떤가.

모든 과정을 대충대충 마치고 하루빨리 필드에 내보내는 것이 급선무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잭 니클로스는 한번에 한가지씩 연습하는 과정을 다음과같이 설명한다.

먼저 그립, 몸의 방향, 스탠스, 머리위치 등 정적인 기본기를 익힌다.

이의 중요성은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잘못된 스윙의 80~90%는 그립이나
스탠스에서 비롯된다는 것.

이것이 완전해졌을때 풀 백스윙, 하반신에 의한 다운스윙, 헤드의 완전한
회전, 스무스한 템포등 동적 기본기를 닦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