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연말에 준공될 전남 화순 광덕3차
지구의 택지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전남도 공영개발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화순읍 광덕3차지구
2백37필지 2만1천6백여평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 후 불과 일주일 사이에 평균
4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광덕 3차지구는 당초 지난달 24~25일 추첨 및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분양
률이 30%를 밑돌자 도공영개발사업단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단독택지 47%(8
3필지 5천8백24평) <>상업용지 36%(21필지 1천9백70평)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도공영개발사업단은 화순 광덕3차지구의 분양률이 순천.영암 등 전남도내
다른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인근 대도시와의 교통연계가
편리한데다 인근 광덕 1,2차 지구가 준공돼 상권형성이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도공영개발사업단은 올 연말까지 잔여 단독택지와 상업용지에 대한 수
의계약을 선착순으로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