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은 폴리에스터 연속중합공정의 핵심설비인 피니셔( Finisher :최종
중합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발표했다.

피니셔는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연속중합공정에서 최종적으로 폴리머(중합
체)를 결합시키는 설비로 전량 일본등지에서 수입돼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삼성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피니셔는 일산 1백80t규모로
길이 16m 지름 4m 무게가 2백t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설비이다.

제일합섬은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1기당 10억원 이상의 국산화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등지의 해외플랜트수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6일 구미2공장에서 국산 피니셔 입하식을 갖는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