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경제회복과 관련한 에르네스토 세디요대통령의 국정연설 여파로
4일 멕시코 주가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페소화의 대달러 가치도 상승
했다.

멕시코 IPC주가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9%인 73포인트가 상승한
2,589.99포인트를 기록, 금년 최고치였던 7월13일의 2,574.79포인트를
경신했다.

94년 말 종가는 2,375.66포인트였다.

이날 거래량은 7천7백1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7억2천8백10만 페소에 달했다.

페소화도 이날 달러현물시장에서 전장인 지난 31일의 달러당 6.26페소에서
0.2% 상승한 6.245페소로 마감됐다.

이날 페소화의 환율 변동폭은 달러당 6.24-6.25로 31일의 6.255-6.265에
비해 강세기조를 꾸준히 유지했다.

주식과 외환거래자들은 이날 지난1일 세디요대통령의 국정연설이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려 매수세를 확대했고 특히 증시의 경우 단기재정증권
에 대한 환율인하 기대감으로 거래자들이 투자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세디요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멕시코가 외환보유고의 증가, 무역흑자,
물가안정 등으로 경제회복기에 들었음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