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석저 아람기획간 4,200원)

우리 생활속의 느낌을 가식없이 그린 동시 91편을 6장에 나눠 실었다.

걸어가는 길마다 질경이가 나를 따라오는 듯하다는 "질경이 늘어선 길",
어머니의 따사로움과 합쳐진 별의 아름다움을 그린 "별꿈을 꾼 밤에는",
연필깎다가 손가락을 다쳐도 나 자신보다 부러진 연필때문에 더 아팠던
마음을 그린 "연필을 깎으며"등의 따사로운 글들이 있다.

한편 무서운 황소개구리를 묘사한 "무섭지 않니?아가야" 같은 환경시도
있다.

저자는 유석국민학교 교사.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