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최수용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2백50
억원을 들여 오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 간척지
30만평을 중소기업 중심의 공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4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한라그룹이 조성중인 삼호공단 및 목
포 대불공단에서 5-10 내에 위치,이들 공단과 연계한 관련업체의 유치가 용이
하다고 보고 공단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를위해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기초조사와 공단 조성계획 등을 수
립하고 9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은 산이공단에 선박 기계 항공기 부품공장 등을 입주시킬 계획으로 연말
까지 한라그룹을 방문,공단입주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공단 일부에 농수산물 가공공장도 함께 유치,해남 진도 완도지역
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농수산물을 처리해 농수산물 가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
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산이공단 조성에 필요한 2백5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군비가 25억원
에 불과,나머지 2백25억원은 국비와 지방채 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어서 사
업비 조성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