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파워펀드등 일본계 한국투자전용펀드들이 오는 10월께가 되야
본격적인 종목편입에 들어갈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29일 일본노무라증권이 펀드합작계약사인
대우증권에 1억5천만달러를 납입완료한 코리아오픈펀드는 내주부터
점진적으로 주식매입을 시작, 내달께 본격적으로 우량종목을 선택편입을
할 예정이다.

또 다이와증권과 선경증권이 합작설정할 코리아파워펀드도 오는 7일
1억달러를 납입하고 당분간 장세를 관망한뒤 10월께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초 추석이후인 이달중순께 본격적으로 유입될것으로 기대됐던
일본계 자금의 주식매수세는 내달이후에야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오픈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대우투자자문 강희이사는 "일본
노무라증권측으로부터 매입시기에 대한 요구가 없었기때문에 당장 많은
물량을 편입시킬 생각은 없다"며 "내달쯤되야 본격적인 매수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