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도쿄 가와자와 체육관에서 계속된 3주째 시리즈
2차전에서 홈팀 일본을 맞아 조직력과 수비에서 한수 앞서며 3-0(15-7
15-5 15-8)으로 승리,3승5패(승점 11점)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
왔다.

첫세트를 15-7로 따낸 한국은 2세트 5-5의 고비에서 센터 이수정
(한일합섬)의 서브 포인트로 균형을 깨고 장윤희(호남정유),정선혜
(호남정유)의 측면공격이 빛을 발해 15-5로 세트를 끝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3일 오후 러시아와 3차전을 가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