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반도체경기호황이 예상밖으로 장기화됨에 따라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내년3월에 끝나는 96회계연도 결산실적목표를
대부분 상향수정하고 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
했다.

이 신문은 개인용컴퓨터(PC)의 보급확산등에 힘입어 반도체제조업체
들은 물론 반도체제조장치와 소재메이커들까지 내년 3월결산기 예상실
적을 당초보다 대폭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히타치 미쓰비시 후지쓰 도시바 NEC 등 일반도체 대형5사의 96회계연도
예상경상이익증가율은 연초에 전기대비 7%에 그쳤으나 최근 각사가
목표를 높여 평균 23%의 경상이익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경)세라를 비롯해 SMC 도쿄(동경)일렉트론등 제조장치와 부품
메이커들은 내년결산기 예상실적을 모두 상향조정해 사상최고의 경상이
익증가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