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태국 '방콕'..화려한 불교사원 이국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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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삶의 여유가 묻어나는 곳. 아름다운 사원의 나라.
황금빛 불교문화와 물빛의 일상생활 속에서 더없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국이다.
그중에서도 수도 방콕은 무궁무진한 여행정보를 얻을수 있는 동남아
여행의 메카같은 곳이다.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기만해도 뭔가 새롭고 예기치 못한 것을 볼수
있고 유럽의 도시에는 없는 피상적이지 않은 즐거움이 가득 넘쳐나는
정겨움의 도시다.
<>.방콕은 크로 복잡하다. 여행자는 제일먼저 거리의 소음에 놀라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상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방콕여행을 시작하자.
운하를 따라 수상가옥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야채와 과일을 가득
싣고 떠다니는 크고 작은 배들.
이곳에는 운하와 밀착된 생활이 있으며 지난달의 고풍스럽고 멋진
방콕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저녁에는 차오프라야 강을 떠다니는 배를 타자.
석양에 물들어가는 방콕의 저녁풍경, 왓(불교사원)의 실루엣도 인상
적이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차이나타운을 들르면 흥겨운 밤을 보낼수
있다. 활기에 넘친 사람들의 술렁거림, 가게앞에 진열되어 있는 생선,
고깃덩어리들의 군침도는 냄새가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불교를 제외하고는 방콕을 말할 수 없다. 시내 도처에 있는 불교사원
왓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쯤 여행을 마친 셈이다.
왓 프라케오사원이나 왓 아룬등은 너무도 휘황찬란하여 우리의 소박한
불교사원과 비교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실크집을 구경하고 방콕 근교의 악어 양식장
에서 2,000마리가량의 악어를 볼수있는 악어공원의 쇼는 모든 관광객의
필수코스이다.
주말에 시간이 있다면 위크엔드마켓을 가보자. 진귀한 물건을 많이
볼수있다.
또 방콕 서쪽 58km지점에 있는 세계 최대의 불탑 나콘파톰은 멀리서
봐도 정말 놀랄만큼 큰 불탑이다.
화람퐁역에서 1시간20분 소요된다.
태국 문화를 다이제스트로 즐길 수 있는 로즈가든도 있다.
여기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Thai Village Cultural Show''가 펼쳐진다.
태국의 풍습을 간략하게 볼수 있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민속무용
태국복싱 태국결혼식피로연등 전부 12가지. 시간이 맞지 않은 사람
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뭐니뭐니해도 방콕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이 동남아시아여행의
정보 집합소라는 것이다.
또한 태국국내여행의 중심점이기도 하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결하여 말레이 반도를 종단하는 국제급행열차가 방콕에서 출발한다.
싱가포르까지 2박3일이 걸린다.
국경을 넘어 신나게 달리는 이 국제열차는 경비를 절약하고자 하는
젊은 여행자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교통편이다.
화람퐁역의 예약 창구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1등칸 2등칸이 있다.
요금은 싱가포르까지 1등칸이 5만원 내외이다. 밤차를 탄다면 침대요금
은 별도이다. 2등칸은 조금 더 싸다.
인도나 인도네시아 홍콩등을 가고 싶다면 방람푸지역의 코산로드에
가자.
이 지역에는 거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펼쳐지는 5,000원부터 시작하는
값싼 숙소와 레스토랑이 있다.
또 국내외 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많이 있는데 티켓발행은
즉석에서 발행해준다.
인도와는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캘커타까지 싼 항공편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이라면 ETC여행사에서 학생 할인 티켓을 취급하므로 더욱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여행도 코산로드의 여행사에서 모든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산악민족을 찾아가는 트래킹의 기점도시 치앙마이행 버스표도 판다.
밤9시에 코산로드를 출발해 다음날 아침 9시에 도착한다.
유명한 해변가 푸케트섬이나 코사무이섬으로 가는 버스표도 취급하는데
BKK여행사가 믿을만하다.
모두 밤에 출발해 아침이면 도착한다. 요금은 1만~1만5,000원.
싱가포르행 국제열차표를 구할 수 있어 역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
[[ 교통및 숙박정보 ]]
서울~방콕(왕복)을 대한항공은 52만원, 아시아나는 50만원, 태국항공은
4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싼 티켓은 미리 예약해야 가능하다.
방콕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일이 없도록 미리 예약을 하자.
싼 숙소를 구할 예정이라면 코산 로드에서 언제나 구할 수 있다.
고급 호텔은 번화가 수리웡가와 실롬가에 많다. 이 지역에는 특히
팟퐁가라는 유명한 밤의 환락가가 있다.
나이트마켓도 밤새 열리고 있어 관광객이 새벽까지 북적거린다.
말레이시아 호텔주변도 외국관광객이 많이 묵는 호텔로 인기가 있다.
이 주변도 할인 항공권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많이 있어서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시민의 휴식처인 룸피니 공원과도 가깝다.
김정미 <여행가>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
황금빛 불교문화와 물빛의 일상생활 속에서 더없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국이다.
그중에서도 수도 방콕은 무궁무진한 여행정보를 얻을수 있는 동남아
여행의 메카같은 곳이다.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기만해도 뭔가 새롭고 예기치 못한 것을 볼수
있고 유럽의 도시에는 없는 피상적이지 않은 즐거움이 가득 넘쳐나는
정겨움의 도시다.
<>.방콕은 크로 복잡하다. 여행자는 제일먼저 거리의 소음에 놀라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상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방콕여행을 시작하자.
운하를 따라 수상가옥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야채와 과일을 가득
싣고 떠다니는 크고 작은 배들.
이곳에는 운하와 밀착된 생활이 있으며 지난달의 고풍스럽고 멋진
방콕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저녁에는 차오프라야 강을 떠다니는 배를 타자.
석양에 물들어가는 방콕의 저녁풍경, 왓(불교사원)의 실루엣도 인상
적이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차이나타운을 들르면 흥겨운 밤을 보낼수
있다. 활기에 넘친 사람들의 술렁거림, 가게앞에 진열되어 있는 생선,
고깃덩어리들의 군침도는 냄새가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불교를 제외하고는 방콕을 말할 수 없다. 시내 도처에 있는 불교사원
왓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쯤 여행을 마친 셈이다.
왓 프라케오사원이나 왓 아룬등은 너무도 휘황찬란하여 우리의 소박한
불교사원과 비교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실크집을 구경하고 방콕 근교의 악어 양식장
에서 2,000마리가량의 악어를 볼수있는 악어공원의 쇼는 모든 관광객의
필수코스이다.
주말에 시간이 있다면 위크엔드마켓을 가보자. 진귀한 물건을 많이
볼수있다.
또 방콕 서쪽 58km지점에 있는 세계 최대의 불탑 나콘파톰은 멀리서
봐도 정말 놀랄만큼 큰 불탑이다.
화람퐁역에서 1시간20분 소요된다.
태국 문화를 다이제스트로 즐길 수 있는 로즈가든도 있다.
여기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Thai Village Cultural Show''가 펼쳐진다.
태국의 풍습을 간략하게 볼수 있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민속무용
태국복싱 태국결혼식피로연등 전부 12가지. 시간이 맞지 않은 사람
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뭐니뭐니해도 방콕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이 동남아시아여행의
정보 집합소라는 것이다.
또한 태국국내여행의 중심점이기도 하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결하여 말레이 반도를 종단하는 국제급행열차가 방콕에서 출발한다.
싱가포르까지 2박3일이 걸린다.
국경을 넘어 신나게 달리는 이 국제열차는 경비를 절약하고자 하는
젊은 여행자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교통편이다.
화람퐁역의 예약 창구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1등칸 2등칸이 있다.
요금은 싱가포르까지 1등칸이 5만원 내외이다. 밤차를 탄다면 침대요금
은 별도이다. 2등칸은 조금 더 싸다.
인도나 인도네시아 홍콩등을 가고 싶다면 방람푸지역의 코산로드에
가자.
이 지역에는 거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펼쳐지는 5,000원부터 시작하는
값싼 숙소와 레스토랑이 있다.
또 국내외 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많이 있는데 티켓발행은
즉석에서 발행해준다.
인도와는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캘커타까지 싼 항공편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이라면 ETC여행사에서 학생 할인 티켓을 취급하므로 더욱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여행도 코산로드의 여행사에서 모든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산악민족을 찾아가는 트래킹의 기점도시 치앙마이행 버스표도 판다.
밤9시에 코산로드를 출발해 다음날 아침 9시에 도착한다.
유명한 해변가 푸케트섬이나 코사무이섬으로 가는 버스표도 취급하는데
BKK여행사가 믿을만하다.
모두 밤에 출발해 아침이면 도착한다. 요금은 1만~1만5,000원.
싱가포르행 국제열차표를 구할 수 있어 역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
[[ 교통및 숙박정보 ]]
서울~방콕(왕복)을 대한항공은 52만원, 아시아나는 50만원, 태국항공은
4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싼 티켓은 미리 예약해야 가능하다.
방콕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일이 없도록 미리 예약을 하자.
싼 숙소를 구할 예정이라면 코산 로드에서 언제나 구할 수 있다.
고급 호텔은 번화가 수리웡가와 실롬가에 많다. 이 지역에는 특히
팟퐁가라는 유명한 밤의 환락가가 있다.
나이트마켓도 밤새 열리고 있어 관광객이 새벽까지 북적거린다.
말레이시아 호텔주변도 외국관광객이 많이 묵는 호텔로 인기가 있다.
이 주변도 할인 항공권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많이 있어서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시민의 휴식처인 룸피니 공원과도 가깝다.
김정미 <여행가>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