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30일 과도한 약정경쟁등에 따른 각종 주식거래관련 사고
를 줄이기위해 회원증권사에 대한 자율규제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소위 "작전"에 참가했다가 적발된 직원
을 포함,각종 주식사고로 면직 또는 퇴직한 59명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재작성,증권사들이 이들을 채용하지 않도록 통고키로 했다.

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증권사들이 투신업 진출과 합작증권사 신
설등으로 과당인력스카우트 움직임을 보어면서 이들을 편법으로 채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협회는 또 과당경쟁을 피하자는 회원사의 자율결의를 실질적으로 이행
하기위해 일부 부서에 분산된 감사기능을 감사실로 통합할 계획이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