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3년만의 정상 복귀를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지난해 우승자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올 호주오픈
우승자 마리 피에르스(프랑스),그리고 암자단식에서는 스테판 에드베리
(스웨덴)와 보리스 배커(독일)가 나란희 2회전에 안착했다.

세계 공동 1위 셀레스는 29일(한국시간)미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된 95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9백86만달러)
여자단식 1회전에서 룩산드라 드라고미르(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20일 28개월만의 첫 복귀대회에서 가볍게 정상에 오른 셀레스는
위력적인 서비스와 스트로크, 백핸드슬라이스 등을 적절히 구사하며
가볍게 승리,복귀이후 6경기에서 무실세트 행진을 계속했다.

91년과 92년 연속 우승자인 셀레스는 또 이 대회에서는 90년 3회전
패배이후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셀레스의 복귀로 3번시드로 내려앉은 산체스도 카탈리나 크리스테아
(루마니아)를 50분만에 2-0(6-1 6-1)으로 일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