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스피드" "고공침투" 등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스카이다이빙장면
이 광고에도 등장했다.

제일제당이 다음달초부터 방영할 "컨디션, 스카이다이빙편"이 화제의 광고.

4,500여m 상공의 비행기에서 낙하 지상까지 시속 180~300km의 속도로 떨어
지는 40여초동안 촬영을 마쳐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에 스카이다이버들이
많은 호주에서 제작됐다.

제일제당은 접대술자리에 가는 부장의 뒤를 후배사원이 쫓아가 컨디션을 챙
겨주는 광고로 "아차"라는 말을 유행시켰는데 이번 CF 역시 촬영장소만 공중
으로 옮겨졌을뿐 줄거리는 비슷하다.

CF에 등장하는 3명은 공수부대 출신의 전문다이버들이며 촬영에는 카메라를
모자에 부착한채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아이모카메라맨이 동원됐다.

한번 점프하는데엔 최소 1시간30분이 걸리는데 하루 6회씩 점프하는 강행군
을 거쳐 만들어졌다.

제일보젤이 기획제작했으며 CF프로덕션은 광고방(감독 임인규)이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