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최근 살인사건으로까지 비화됐던 공성통신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뒤늦은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증감원 관계자는 지난주 증권거래소로부터 공성통신의 매매심리 결과
를 통보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작전세력들이 창구로 이용한 혐의가
있는 동방페레그린증권과 일은증권등 관련 증권사들의 매매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관련자들이
공성통신 가격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
다.
증감원은 공성통신외에도 제약업종의 J사와 의류업종의 또다른 J사등 4개종
목에 대해서도 주가조작 여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