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증권과 대우증권이 대한투자전용펀드로 합작설립하는 1억5천만
달러규모의 코리아오픈펀드는 오는 9월10일께부터 주가지수와 비슷한 움직임
을 목표로하는 인덱스펀드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또 코리아오픈펀드는 국내주식시장이 호전될 경우 오는 10월 또는 11월께
약 3억달러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대우증권은 노무라증권과 29일 코리아오픈펀드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내
달 10일께부터 10월말까지 업종별로 대표적인 종목들을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투자자문은 업종별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모두
60~70개 종목을 이 펀드에 편입시켜 주가지수와의 연동성이 높은 인덱스펀
드형태로 운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희대우투자자문이사는 "노무라증권측으로부터 뛰어난 수익률보다는 종합
주가지수의 수익률만큼만 따라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주가지수에의 영
향력이 큰 종목을 주로 편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경증권도 일본다이와증권과 합작설립하는 1억달러규모의 코리아파워
펀드를 내달8일 납입을 마치고 대형주위주로 지수영향력이 큰 50여개 종목을
편입시킬 계획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