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공동구매와 판매를 포함한 공동사업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중소기업들의 원.
부자재 공동구매와 단체수의계약및 공동판매를 포함한 공동사업 실적은 1조
7천3백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4천2백72억원보다 21.8%나 늘어났
다.

이 기간 기협중앙회 산하 각 협동조합을 통한 원.부자재 공동구매실적은
3천1백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94억원에 비해 1.6%늘어났다.

단체수의계약은 대상품목이 지난해 4백96개에서 올들어 3백15개로 줄었음에
도 불구하고 정부의 구매량 증가와 구매단가 인상에 힘입어 1조3천8백21억원
의 실적을 달성,지난해 1조9백6억원보다 26.7%나 신장됐다.

또 공동전시장과 구판장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공동판매실적이 지난해 2백72
억원보다 무려 54.4%나 증가한 4백20억원에 달해 단체수의계약을 포함한 중소
기업의 전체공동판매 실적은 지난해 보다 27.4% 늘어난 1조4천2백41억원을 기
록했다.

기협중앙회는 여러가지 이점 때문에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이 늘
고 있다며 공동판매 사업의 경우 정부의 단체수의계약품목 축소정책에 대비,
공동판매장과 구판장을 통한 판매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전국 12개 시.도지회에 공동판매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