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금의 경영권이 쌍용그룹에로 넘어갔다.

또 동해펄프에 대한 한국제지의 기업공개매수도 사실상 성공했다.

26일 쌍용투자증권은 인천투금에 대한 공개매수 청약을 이날 마감한
결과 모두 1백23만2천99주(4백88건)가 청약돼 2.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쌍용그룹은 이미 보유중인 9.6%(19만2천주)에다 이번에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인 30%(60만주)를 합쳐 모두 39.6%의 지분을
확보, 인천투금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또 한국제지의 동해펄프 공개매수 청약대리를 맡은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7일부터 이날까지 공개매수 청약에 응한 동해펄프 주식은 2백77만
1천8백37주(4백30건)로 공개매수물량 95만4천6백10주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개매수분 10%를 감안한다면 한국제지의 동해펄프지분은 기존
보유분 10%를 포함해 모두 20%로 증가,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같이 두 기업에 대한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은
공개매수 기업의 현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현저히 낮게 형성돼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