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농무장관들은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창설의
일환으로 1천3백4개 농산물에 대한 역내교역관세를 내년 1월부터 인하하기로
25일 합의했다.

그러나 쌀을 포함한 곡물과 식용기름등 핵심 농산물을 이번 관세 인하대상
에서 제외됐다.

농무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에 역내관세를 인하키로
합의한 농산물은 총 교역 농산물중 62%에 해당된다"며 "이들 농산물을 AFTA
의 공통효과특혜관세(CEPT)에 포함시킨데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세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쌀등 핵심 농산물의 관세적용문제에
대해서는 내달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담에서 논의키로
했다.

아세안 7개 각 회원국은 이에따라 브루나이 회의전까지 관세인하 대상에서
제외되는 농산물 품목을 아세안에 제출해야 한다.

아세안 경제장관들은 이목록에 기초,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적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